금요일 퇴근 길, 국도를 타고 천안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향남제약공단을 지날때 라디오에서는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유리창에 반사된 도시의 불빛들이 점점 시골길의 어둠 속으로 사라질 무렵. 커피팜 단어가 떠올랐다. 잊어먹진 않을까.. 핸드폰 메모장에 급히 적었다..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회사에서 수많은 프로젝트와 경쟁 속에 허덕이며,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직급이 오르고 연봉이 오를수록 어쩐지 내 안의 열정은 점점 말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래,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나는 과연 ‘행복’했을까? 나는 단지 살아남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사실 처음 이런 생각을 한 건 군대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