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실험실 회식때 참치집 사장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커피팜(COFFEEPHARM)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몇십 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미래의 팬’으로 대하는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

 

그날은 평범한 학부 시절 실험실 회식이었다. 흔하지 않은 참치 해체 쇼, 그리고 흔치 않은 대우. 교수님의 단골집이라 가능했던 고급 참치집에서, 눈앞에서 펼쳐진 참치 해체 퍼포먼스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문화 충격 수준의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잊히지 않는 건, 사장님이 우리가 아직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부위를 우리에게 먼저 건네주셨던 순간이었다.

“사장님, 왜 저희한테 먼저 주시죠?”
“교수님은 이미 고정고객이야. 하지만 너희는 미래의 고객들이잖아.”

그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그 한마디가, 그리고 그날의 서비스가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이유다. 단지 ‘참치가 맛있었다’가 아니라, ‘그날의 나를 존중해준 공간이었다’는 감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담 그 이상이다. 카페는 하루에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다녀가는 공간이지만, ‘특정 고객 한 명’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지는 오직 운영자의 전략과 진심에 달려 있다.

 

 

몇십 년이 지나도 남는 ‘한 잔의 기억’을 만드는 법

커피를 판다고 다 같은 카페가 아니다. 누군가에겐 처음으로 ‘비싼 커피’를 맛본 곳, 처음으로 ‘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곳, 처음으로 ‘커피에 감탄했던’ 장소가 될 수 있다. 커피팜(COFFEEPHARM)은 바로 그 ‘첫 경험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연인이든, 어르신이든
‘미래의 고객’을 대하듯 지금을 정성껏 채워야 한다.

누군가 처음 COFFEEPHARM에 왔을 때,
"내가 먹어본 커피 중에 제일 균일하고 맛있다"
"여긴 커피를 약처럼 다루네?"
"처음 와봤는데… 다시 오고 싶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한다면, 그 사람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아… 그때 커피팜에서 마셨던 그 커피…”
하고 기억할 것이다.

 

COFFEEPHARM의 서비스 전략은 이래야 한다

  • 모든 고객을 VIP처럼: 지금은 그냥 지나가는 손님이라도, 미래엔 지역 명사가 될 수도 있다. 학생이든 아르바이트생이든, '잠재 고객'으로 예우하자.
  • 첫 방문객에게 특별한 무언가: 그게 리워드든, 감동이든, 기억이다. 커피 한 잔 무료가 아닌 ‘기억 한 잔’을 주자.
  •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으로 연결: 약사처럼 정성껏 커피를 내리는 모습, 실험실처럼 깔끔한 QC 존, 그리고 고객 한 명을 위한 섬세한 터치.

 

교수님은 여전히 그 참치집을 다니실까? 아마도.
하지만 그날 ‘참치의 대가리살’을 처음 받아본 학생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곳을 잊지 않는다.

COFFEEPHARM도 그런 곳이 되자.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내 인생 첫 커피 감동은 커피팜에서였지”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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