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돼지곱창라떼라니
쓰촨성 장유시의 한 카페에서 돼지곱창 라떼를 출시했다. 쓰촨은 매운 음식과 독특한 향신료 요리로 유명한 지역으로, 음식에 있어 실험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특히 요즘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괴식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농담 반 진심 반, 유쾌하면서도 도전적인 느낌의 ‘밈(meme)’ 콘텐츠형 제품. 일종의 마케팅 바이럴용 이색 메뉴.
중국 쓰촨성 장유시에 위치한 한 로컬 카페 사장. 그는 메뉴 개발자이자 이 독특한 음료의 첫 홍보자이다.

돼지곱창 라떼. 커피에 ‘정확히 6g’의 돼지곱창 육수를 넣은 음료다. 이 육수는 국밥이나 전통 쓰촨식 곱창요리에 사용되는 국물이라고 한다.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SNS에 회자되기 위해서”라는 사장의 설명. ‘짭쪼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는 평과 함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신메뉴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탔다.
반응은?
긍정적:
“생각보다 마실만하다”, “곱창 향이 은근히 커피랑 어울린다”, “SNS에 올리기 좋은 콘텐츠”라는 반응.
부정적:
“악취”, “도대체 왜?”, “이건 곱창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위생적인 우려도 제기되며 카페 측이 재료 인증과 위생 관련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COFFEEPHARM 관점에서 본다면?ㅋ
COFFEEPHARM 같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문성과 품질관리(QC) 중심의 커피 철학과는 반대편 끝에 있는 실험적 마케팅이다. 하지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분명해야 한다.
곱창 라떼는 ‘괴식 콘텐츠’라는 정확한 정체성이 있기에 소비자도 그것을 ‘경험’으로 소비한다.
이슈는 되지만, 신뢰는 다르다.
일시적인 바이럴과 달리, COFFEEPHARM은 장기적인 신뢰와 재구매를 유도하는 고품질 커피와 정제된 브랜드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음… 난 왜 백종원 빽다방의 대파크림 감자라떼가 생각날까?!

이색 마케팅의 끝판왕인 ‘곱창 라떼’, 도전할 생각은 없지만… 콘텐츠로는 확실히 눈길을 끈다. COFFEEPHARM에서도 이런 화제성을 과학적인 감성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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