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하루가 끝났다는 안도감보다는 이제부터 진짜 하루가 시작된다는 묘한 각성이 찾아온다. 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부분은 휴식의 시간을 떠올리겠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전원을 켜고 책상 앞에 앉는다. 어쩌면 이곳이 나에게 두 번째 사무실이자 두 번째 회사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COFFEEPHARM과 QC LAB의 모든 실험실 굿즈 프로젝트가 바로 이 공간에서 자라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회사에서 품질관리를 하다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QC LAB의 품질관리, 콘텐츠 제작, 창업 준비가 이어지는 독특한 일상이 이젠 자연스러워졌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이나, 창업 준비를 위해 검토해야 할 문서, 그리고 교육자료나 콘텐츠 제작 같은 작업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