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피펫볼펜 및 거치대 제작 설계도면이 완성되면 워킹목업 제작 후 양산을 위한 업체를 찾으면서 와디즈 펀딩을 할 예정이다. 최종 완제품은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피펫은 실험실의 상징 같은 존재다. 반복되는 계량, 시험일지 기록, 연구 데이터를 다루던 현장의 도구가 일상 속 필기구로 재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굿즈는 단순한 볼펜이 아니라 의미를 지닌 오브젝트에 가깝다. COFFEEPHARM QC LAB에서 기획한 마이크로피펫 볼펜과 거치대는 제품을 넘어 경험을 전달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제약 품질관리 실무를 오래 해오던 사람이 실제 연구 현장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정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했고, 실험실 특유의 정돈된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고자 했다.

이 제품을 와디즈에서 공개하려는 이유는 자금 조달 목적도 있지만, 와디즈 펀딩은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실제 고객이 펀딩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의사결정이다. 그들은 제품의 가치에 공감하고 변화에 동의할 때 지갑을 연다. 따라서 펀딩은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가장 현실적인 조건에서 시험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초기 비용을 충당하는 목적도 존재하지만, 진정한 핵심은 시장성과 브랜드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있다.

펀딩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준비 과정의 결과다. 많은 프로젝트가 올라오지만 꾸준한 인지도를 확보하며 달성률을 높이는 프로젝트는 공통된 특징을 가진다. 가장 먼저 중요한 요소는 제품의 힘이다. 제품 자체가 가진 독창성, 제작자의 경험과 배경, 그리고 왜 이것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지가 스토리의 뼈대가 된다. QC LAB의 마이크로피펫 볼펜과 거치대는 단순히 재미있는 형태의 볼펜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 기록하며 느꼈던 기능적 필요성과 감정적 애착에서 시작된다. 시험일지는 대부분 파란색 볼펜으로 작성되고 한 장 한 장의 기록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연구자는 소모품처럼 볼펜을 사용하지만, 반복되는 기록은 결국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 제품은 기록의 순간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은 보상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스토리는 후원자의 공감을 얻는 가장 강력한 장치다. 제품이 어떤 배경에서 태어났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왜 지금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때 후원자는 창업자와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고 싶어 한다. 펀딩 페이지에서는 제품에 대한 기능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마이크로피펫 볼펜이 일상 속에서 어떤 느낌으로 쓰이고 어떤 상황에서 의미가 있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줄 계획이다. 연구원이 꿈인 학생에게 선물한다면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연구를 경험했던 사람에게는 과거의 열정을 떠올리게 하는 기념품이 될 수도 있다.
펀딩에서 가장 중요한 두 번째 요소는 사전 마케팅이다. 좋은 제품이라도 알리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와디즈의 사전 알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오픈 전에 관심 고객을 모으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제품 개발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흥미를 누적시킬 계획이다. 도면이 처음 만들어지는 순간, 샘플이 도착하는 날의 사진과 영상, 색상을 결정하기 위한 테스트 등을 담아 후원자에게 참여하는 느낌을 주는 방식이다. 이런 접근은 단순히 홍보를 넘어 제품에 감정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들고, 오픈 첫날 강력한 유입으로 이어진다.
펀딩 페이지 구성은 제품의 첫인상이며 완결된 영업 문서다.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은 기본이다. 거치대와 볼펜이 작성되는 과정,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실험실과 책상 위가 각각 주는 분위기의 대비 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각적 설득력을 높인다. 후원자가 예상할 수 있는 궁금증은 미리 정리된 FAQ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는 후원 결정까지의 고민 시간을 줄여준다. 다양한 리워드 옵션도 중요하다. 단일 구성뿐 아니라 얼리버드 가격, 세트 패키지, 한정 수량 구성 등을 준비하여 후원자가 즉시 참여할 동기를 제공한다.
펀딩이 시작되면 가장 중요한 일은 소통이다. 페이지를 올려두고 기다리는 방식은 위험하다. 댓글 답변, 진행 상황 공유, 다음 목표 설정 등은 브랜드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다리다. 목표 달성 시 즉시 감사 메시지를 남기고, 추가 목표를 제시해 참여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후원자를 단순 구매자가 아닌 팬으로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펀딩 이후의 과정이 장기적 성과를 결정한다. 제품 배송 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예상 일정 변동이 있다면 미리 알린다. 배송 완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후기 공유 요청을 통해 브랜드의 관계를 이어가며 차후 재구매나 후기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할 것이다. 와디즈 펀딩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금액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첫 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마이크로피펫 볼펜과 거치대 프로젝트는 실험실의 감성을 일상 속 순간에 녹이고자 하는 시도다. 기록의 순간이 조금 더 의미 있고 즐거워질 수 있다면, 그 작은 변화는 일상에 특별함을 만든다. 이번 와디즈 프로젝트는 제품, 브랜드, 그리고 사용자 사이의 관계를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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