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 모임 전 스크린을 쳤는데 멤버가 홀인원을 해서 향남 2지구에 위치한 ‘백호참치’ 예약하고 방문했다.입구 벽면엔 큼직하게 박힌 문구가 눈에 띈다.“저희 백호참치에서는 지중해산 참치를 제공합니다.”이 한 줄이 말해주듯, 백호참치는 원산지와 품질에 꽤 확고한 신념이 있는 곳이다. 단지 고급 부위를 나열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참치 본연의 깊은 맛과 결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입구부터 베테랑 쉐프가 직접 해체쇼를 하고있다는 문구도 있다. 자리 잡자마자 정갈하게 스끼다시가 차려졌다. 하지만 이 리뷰의 주인공은 단연 참치회 본 플레이트였다.돌판 위에 곱게 올려진 참치 단면 하나하나가 마치 조각 작품처럼 느껴졌다. 사진으로 담아본 접시는 놀라울 만큼 섬세했다. 각 부위는 다채로운 색감을 지녔고, 꽃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