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의 주력 메뉴는 단연 ‘돌판 오겹살’이다. 사람마다 고기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이곳의 오겹살은 두껍지 않고 적당히 얇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는 편이다. 처음 앉으면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 그것도 마치 예전에 엄마가 아궁이 앞에서 군고구마 굽듯이,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고기와 함께 올라가는 두부, 김치, 콩나물은 고깃집이라기보단 반상 차림을 받은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소리 없이 익어가는 재료들, 거기서 나오는 냄새는 자연스레 입맛을 당긴다.돌판이라는 매체가 주는 따뜻함은 단순한 온도를 넘어선다. 한겨울 추운 날 방문했다면 이 돌판 하나가 히터보다 더 따스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근데 한여름인 요즘엔 너무 덥다…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진짜 ‘반전’은 고기 다음에 나온다. 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