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피펫 볼펜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초기 디자인 방향을 정한 다음에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형태를 실제 입체 구조로 옮겨야 했습니다.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기 네 번째 단계에서는 초기 구상을 3D 모델로 제작하면서 형태와 구조를 구체화한 과정을 다룹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을 살리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전체적인 실루엣과 비례, 필기구로서의 사용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종이나 머릿속으로 생각한 형태와 실제 입체 제품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결국 3차원 형태로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의 첫 3D 모델은 2026년 1월 제작되었습니다. 이 단계는 단순히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첫 번째 검증 과정이었습니다.
3D 모델은 완성품이 아니라 검토를 위한 기준이었다

처음 3D 모델을 만들 때부터 최종 제품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3D 모델은 지금까지 정리한 아이디어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비례가 적절한지, 마이크로피펫의 특징이 충분히 전달되는지, 볼펜으로 사용했을 때 형태가 어색하지 않은지 살펴보기 위한 기준이었습니다.
평면 스케치에서는 길이와 높이의 관계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체 모델에서는 작은 차이도 전체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은 형태라도 어느 부분이 조금 두꺼워지거나 길어지는지에 따라 마이크로피펫처럼 보일 수도 있고, 일반적인 장식용 펜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디자인을 빠르게 확정하기보다, 형태를 실제 입체로 만들어 놓고 어떤 부분이 자연스럽고 어떤 부분이 어색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우선이었습니다.
화면 속에서는 괜찮았지만 실제 형태로 보니 달라진 부분
3D 모델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전체 실루엣이었습니다.
초기 구상에서는 마이크로피펫의 특징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입체 모델을 보니 일부 형태는 생각보다 강하게 드러났고, 반대로 일부 요소는 거의 인식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제품 개발에서 흔히 생기는 문제입니다.
평면에서는 한 부분이 강조되어 보여도 입체로 바뀌면 주변 구조와 섞이면서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면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이던 돌출이나 굴곡이 실제 입체에서는 지나치게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피펫 볼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을 유지하려면 본체와 상부 구조의 관계가 중요했지만, 실제로 손에 쥐는 볼펜이 되려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큰 형태는 줄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3D 모델 단계에서는 단순히 “마이크로피펫처럼 보이는가”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볼펜으로서 사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은 구조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했습니다.
전체 크기와 비례를 다시 확인해야 했다
3D 모델을 만들면서 다시 검토하게 된 부분은 전체 크기와 비례였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형태를 살리려면 어느 정도의 크기감이 필요하지만, 볼펜으로 휴대하고 사용하려면 과도하게 크면 안 됩니다.
또 본체가 너무 두꺼우면 손에 쥐었을 때 일반적인 펜보다 불편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가늘면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품의 각 부분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비율 안에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 본체의 길이는 필기용 펜으로 자연스러운가
- 상부 구조가 전체 형태에서 지나치게 커 보이지 않는가
- 하부로 이어지는 부분이 펜촉과 어색하게 연결되지 않는가
- 손에 쥐었을 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가
- 책상 위에 놓았을 때 제품의 정체성이 유지되는가
이런 기준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디자인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3D 모델은 단순히 형태를 예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구상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성립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특징과 필기구의 사용성 사이에서 생긴 충돌
3D 모델을 만들면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마이크로피펫의 특징과 볼펜의 사용성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외형을 더 강하게 살리려 하면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해질 수 있고, 필기하기 편하도록 형태를 정리하면 연구자가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충돌은 디자인을 단순히 한 번 수정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크기를 줄여야 했고, 어떤 부분은 형태를 더 명확하게 정리해야 했습니다. 또 특정 구조는 외형만으로는 의미가 있어 보여도 실제 조립이나 사용을 생각하면 다시 검토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3D 모델 단계에서는 다음 질문을 계속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은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을 위해 꼭 필요한가?
이 형태가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하지 않은가?
이 구조를 나중에 부품으로 나누고 조립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제품은 단순한 외형 모형에서 실제 제작을 염두에 둔 제품 구조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외형만이 아니라 부품 구조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3D 모델을 만들면서부터는 전체 형태만 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분명해졌습니다.
실제 제품이 되려면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외형도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야 할 수 있습니다. 펜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리필이 들어가야 하고, 각 부품이 조립될 수 있어야 하며, 사용 중 쉽게 분리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시점부터 디자인은 자연스럽게 제조와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보이는가”가 가장 중요했다면, 3D 모델 단계에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조립되는가”를 함께 생각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때 최종 부품 수나 금형 구조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형태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형과 구조를 따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최종 제품은 8개 부품 구조로 발전하게 되지만, 그 출발점은 3D 모델 단계에서 외형과 조립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 시작한 데 있었습니다.
3D 모델을 통해 확인한 제품의 방향

첫 3D 모델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성과는 완성품을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떤 부분을 다시 다듬어야 하는지 명확해졌다는 점이 더 중요했습니다.
머릿속에 있을 때는 추상적이었던 문제들이 입체 모델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 형태는 마이크로피펫을 충분히 떠올리게 하는가
- 볼펜으로 사용하기에 크기와 비례가 적절한가
-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한 부분은 없는가
- 제품의 각 요소가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 실제 부품과 조립 구조로 발전할 수 있는가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단순한 아이디어 상품이 아니라, 실제로 제조 가능한 제품을 목표로 하는 개발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의 경험을 3D로 확인했다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보는 제품이면서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3D 모델 단계에서도 외형만 확인하는 것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필기 방향이 자연스러운지, 특정 부분이 손가락을 방해하지 않는지까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형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독특한 방향이 아니라, 사용하면서도 마이크로피펫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되어야 했습니다.
연구자가 이 제품을 처음 보았을 때 “마이크로피펫이네”라고 알아보고, 실제로 사용하면서는 “그래도 볼펜답게 쓸 수 있네”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3D 모델 단계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첫 3D 모델은 다음 제작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준이 되었다
2026년 1월 제작한 첫 3D 모델은 최종 완성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입체 형태로 검토할 수 있었고, 마이크로피펫의 인상과 볼펜의 사용성 사이에서 어떤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형뿐 아니라 부품 분할, 조립, 생산 가능성까지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제품 개발의 성격도 달라졌습니다.
이제부터는 단순히 디자인을 다듬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제조 파트너가 필요했고, 3D 모델을 바탕으로 생산 방식과 금형 가능성을 검토해야 했습니다.
문의 - info@qclab.kr
큐씨랩 마이크로피펫 볼펜 공식스토어 https://hpl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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