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품질관리(QC) 실험실 실무지식 무료나눔 | QCLAB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독창적인 브랜딩을 결합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블로그 운영
Why we began this journey... What is identity? 자세히보기

브랜딩(Branding)/굿즈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기 ②|마이크로피펫의 어떤 부분을 남길 것인가

QC LAB 2026. 9. 16. 12:00
반응형

마이크로피펫을 볼펜으로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의 두 번째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외형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어떤 요소가 사람에게 ‘마이크로피펫’으로 인식되는지 정리하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을 때는 “마이크로피펫처럼 보이는 볼펜”을 만들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화를 생각하니 곧바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형태를 모두 그대로 가져오면 볼펜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반대로 필기하기 편한 구조만 강조하면 일반적인 펜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전체 디자인을 완성하려 하기보다, 마이크로피펫을 마이크로피펫답게 보이게 하는 핵심 요소를 골라내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처음부터 전체 모양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다.

마이크로피펫에는 여러 가지 형태적 특징이 있습니다.

손으로 잡는 본체 구조가 있고, 위쪽에는 누르는 부분이 있으며, 아래쪽에는 팁과 연결되는 길쭉한 구조가 있습니다. 실험기구로서의 기능 때문에 만들어진 형태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축소하면 볼펜으로서는 지나치게 크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부분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연구자가 보았을 때 마이크로피펫을 떠올릴 수 있는 특징은 살리고, 볼펜에 필요하지 않은 요소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피펫의 외형을 단순히 줄이는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은 실험을 위해 설계된 도구이고, 볼펜은 필기를 위해 설계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용도가 다르니 형태를 만드는 기준도 달라야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마이크로피펫처럼 보이게 만드는가?

이 단계에서 가장 집중한 부분은 연구자가 마이크로피펫을 알아보는 시각적 단서였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은 단순한 막대 형태의 도구가 아닙니다. 손으로 잡는 본체의 비례, 위쪽 조작부의 인상,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함께 보이면서 하나의 실험도구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볼펜으로 재해석할 때도 다음과 같은 방향이 필요했습니다.

  • 일반적인 볼펜과 다른 본체 비례를 만들 것
  • 마이크로피펫을 연상시키는 상부 구조를 유지할 것
  •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단순한 펜촉처럼 보이지 않도록 할 것
  • 연구실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보았을 때 낯설지 않은 실루엣을 만들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부 장식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장식을 덧붙이기보다 전체 실루엣만 보아도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비슷하게 만드는 것’보다 ‘인식되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제품을 기획할 때 흔히 생각하는 방식은 원본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을 완전히 똑같이 복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볼펜으로 바뀐 뒤에도 그 정체성이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즉, 원본의 모든 디테일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에 필요한 구조를 남기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특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장난감이나 모형처럼 보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단순화하면 일반 펜과 구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방향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마이크로피펫의 실루엣이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의 구조가 보여야 한다.

이 기준은 이후 디자인을 구체화할 때도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연구자만 알아보는 제품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제품이 연구자에게만 의미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은 연구실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반응을 일으키는 제품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피펫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하나의 독특한 볼펜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형태를 지나치게 전문적인 장비처럼 만들지 않으면서도, 일반적인 문구류와는 분명히 구별되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때 제품의 방향은 다음과 같이 나뉘었습니다.

연구자는 “마이크로피펫이네”라고 알아볼 수 있어야 하고, 비연구자는 “이건 어떤 펜이지?”라고 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제품으로 기능해야 했습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QCLAB High Precision Laboratory Control

Micropipette Pen

실험실의 정밀한 감각을
일상 필기 경험으로 확장하다

디자인 특허등록 Made in Korea
2026.10 Launch 예정
사전예약 바로가기
 
Micropipette Pen

볼펜으로 바꾸기 위해 버려야 했던 것들

마이크로피펫의 특징을 남기는 작업과 동시에, 볼펜으로 사용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실제 실험도구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특정한 구조와 비례를 가집니다. 하지만 볼펜은 손에 쥐었을 때 편해야 하고, 필기 방향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 마이크로피펫의 구조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 실험기구로서만 필요한 복잡한 요소
  • 실제 기능에는 필요하지만 펜에서는 오히려 불편해지는 부분
  • 제품 크기와 생산성을 지나치게 키우는 구조
  • 외형은 비슷하지만 필기감에 방해가 되는 요소

이런 부분은 제품에서 줄이거나 다시 해석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디자인을 덜어내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의 핵심 인상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정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반응형

 

 

SINCE 2025 QCLAB

 

형태를 정할 때 가장 중요했던 기준

이 단계에서 정리한 디자인 기준은 단순히 예쁜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째, 마이크로피펫을 떠올릴 수 있어야 했습니다.

둘째, 손에 쥐었을 때 볼펜으로 자연스러워야 했습니다.

셋째, 책상 위에 놓였을 때 실험실 도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라는 인상이 남아야 했습니다.

넷째, 나중에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마지막 기준이 특히 중요했습니다.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형태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지만, 실제 제품이 되려면 조립과 생산, 부품 분할, 금형 구조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단지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했습니다.

물론 이 시점에 제조 방식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상해야 했습니다.

제품의 방향은 여기서 결정되었다.

이 단계가 끝났을 때 완성된 제품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결정은 이루어졌습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마이크로피펫을 축소한 모형이 아니라,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을 유지하면서 볼펜의 사용성을 갖도록 다시 설계하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방향이 정해진 것입니다.

이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 디자인을 수정할 때도 판단 기준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더 비슷하게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이 수정이 마이크로피펫의 인상을 더 분명하게 만드는가?”

“실제로 사용하는 볼펜으로서 더 나아지는가?”

를 계속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피펜 볼펜 제작은 처음부터 완성형 디자인을 그려놓고 시작한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원본에서 무엇을 가져오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롭게 바꿀 것인지 하나씩 정리하면서 제품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문의 - info@qclab.kr
큐씨랩 마이크로피펫 볼펜 공식스토어 https://hplc.kr

반응형
마이크로피펫 볼펜
공식 스토어
HPL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