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3단계 구조(탐색–전략–구축)를 COFFEEPHARM 브랜드에 접목해보며, 기업 브랜딩과 개인 브랜딩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과 사례를 정리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과정에서 배운 ‘브랜드 탐색→브랜딩 전략→브랜드 구축’ 3단계를 기반으로, COFFEEPHARM라는 기업 브랜딩 모델을 ‘한 사람의 정체성’처럼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커피팜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독특한 정체성 — 즉 제약회사 QC를 모티브로 한 커피 브랜딩 방식 — 이야말로 퍼스널 브랜딩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기도 했다. COFFEEPHARM가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식이, 사실은 사람 한 명의 신념과 습관, 태도, 라이프스타일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조명
“커피팜 방식의 퍼스널 브랜딩: 제약회사처럼 나를 QC하라”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한창 유행이다. ‘나도 하나의 브랜드’라는 말이 너무 식상하게 들릴 정도로, 모두가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보여줄지에 집중한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내 브랜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최근 나는 COFFEEPHARM라는 독특한 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 브랜드가 사람 하나의 인생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한 번 퍼스널 브랜딩의 3단계를 COFFEEPHARM에 적용해보았다.
Step 1: 브랜드 탐색 –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을까?
브랜드 탐색은 말 그대로 자기를 해부하는 과정이다. COFFEEPHARM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왜 커피를 실험실처럼 관리해야 할까? 왜 모든 추출과 원두 상태를 수치화하고, QC LAB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을까? 처음엔 그냥 “커피도 정밀하게 하면 재밌겠지” 정도였지만, 더 들여다보면 나 자신에 대한 욕구가 드러난다. 나는 늘 ‘정확함’, ‘신뢰’, ‘관리’라는 키워드를 좋아했다. 비약하자면, 나는 나 자신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게 커피라는 매체로 표현된 게 COFFEEPHARM였다.
퍼스널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약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걸 왜 하려고 하지?’라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 방향이 잡힌다. 탐색 없이 브랜딩은 허상이다.
Step 2: 브랜딩 전략 –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COFFEEPHARM는 커피를 제약회사처럼 보여준다. “보여주는 게 전부는 아니지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실험실처럼 꾸민 인테리어, QC LAB 로고, 실험기구 모양의 볼펜, 캡슐처럼 포장된 원두… 이건 모두 하나의 전략이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외부에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계산이다.
퍼스널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나의 강점과 가치가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말투, 옷차림, SNS 글 스타일, 명함 하나까지 모든 게 전략의 일부다. 나는 커피를 약처럼 다루는 사람이다. 그러니 손님에게도 “이건 맛있는 커피입니다”가 아니라 “당신에게 꼭 필요한 커피 처방전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맞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바로 이런 ‘일관된 컨셉’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Step 3: 브랜드 구축 –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는가?
마지막 단계는 구축이다. 사람들은 COFFEEPHARM를 어떻게 기억할까? “실험실 느낌 나는 카페”, “원두 맛이 정확한 곳”, “품질검사 받는 느낌의 카페”… 이런 반응들이 우리가 구축해낸 이미지다. 마치 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은 진지해”, “신뢰가 가”, “디테일에 강해”라고 말하듯, 브랜드도 그렇게 인식된다.
퍼스널 브랜딩도 이와 같다. 말투, 시선처리, 일하는 방식, 인간관계에서의 태도까지. 모든 것이 나라는 브랜드를 구성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지속성이다. 하루 이틀 한다고 브랜딩이 완성되진 않는다. COFFEEPHARM도 수년간 “정밀한 커피 실험실”이라는 철학을 놓치지 않았기에 지금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결론 – 퍼스널 브랜딩은 COFFEEPHARM처럼
COFFEEPHARM의 브랜딩 여정은 마치 한 사람이 자기 인생을 정의하고, 세상에 그 존재를 인식시키는 과정 같았다. 퍼스널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나를 탐색하고, 전략을 짜고, 일관된 메시지로 구축해나간다. 결국 중요한 건 의지와 꾸준함이다.
"나도 하나의 실험실이다."
이 말은 농담 같지만 진심이다. 나는 매일 나 자신을 실험하고, 기록하고, 조정하면서 ‘브랜드 나’를 만들어간다. COFFEEPHARM처럼.
'브랜딩마케팅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법이 다른 커피팜 COFFEEPHARM 브랜딩 방법 (39) | 2025.06.18 |
---|---|
제약업계의 오프라인 경험 마케팅 사례 분석 (23) | 2025.06.18 |
나는 바리스타 챔피언은 아니지만, 나만의 카페를 만든다. (22) | 2025.06.17 |
나의 가게,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작은 여행지 커피팜’으로 만들기 (22) | 2025.06.16 |
보법이 다른 커피팜 마케팅 방법 (20) | 202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