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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기 4편|3D 모델을 실제 생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OEM 파트너를 찾다

QC LAB 2026. 10.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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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델이 있으면 바로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기 3편에서는 2026년 1월 첫 3D 모델을 제작하고,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 형태로 옮기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3D 모델이 만들어지자 제품의 외형은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제가 분명해졌습니다.

“이 3D 모델을 실제 제품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직접 답하면, 3D 모델만으로는 양산을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3D 모델은 제품의 형태와 구조를 검토하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실제 생산을 위해서는 금형 제작, 사출, 부품 가공, 조립, 인쇄, 검수까지 이어지는 제조 과정이 필요합니다. 설계 화면에서 보이는 제품과 실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사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에서는 디자인을 잘 이해하면서도, 실제 생산 공정까지 연결할 수 있는 OEM 제조 파트너를 찾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왜 직접 제작하지 않고 OEM 파트너를 찾아야 했을까?

처음에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일을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형태를 정하고, 금형을 만들고, 부품을 생산하면 제품이 완성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 단계마다 별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일반적인 기성 볼펜에 로고만 인쇄하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피펫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형을 구현해야 했고, 여러 부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조립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는 사출과 인쇄, 조립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처음 한 번 만들어지는 것보다 같은 품질로 계속 생산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했습니다.

이런 제조 과정은 제품 기획자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금형을 실제로 제작해본 경험, 사출 조건을 조정하는 능력, 부품별 오차를 관리하는 방법, 조립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실제 생산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OEM 파트너와의 협업이 불가피했습니다.

OEM 파트너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

OEM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단순히 “제작이 가능한가”만 확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일반 제품보다 형태가 복잡하고, 실험실 도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라는 정체성이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금형과 사출 설비가 있는 업체보다는, 디자인 의도를 이해하고 제조 과정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습니다.

검토 과정에서 중요하게 본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3D 모델을 실제 금형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가
  • 제품 형태를 유지하면서 생산 가능한 방법을 제안할 수 있는가
  • 부품별 제작과 조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가
  • 시제품과 양산 과정에서 수정 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가
  • 반복 생산 시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가
  •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검토할 수 있는가

이 기준은 단순히 납품 업체를 고르는 기준과는 달랐습니다. 제품을 한 번 생산해주는 곳이 아니라,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제조 파트너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디자인 파일을 전달하는 것과 제조를 협의하는 것은 달랐다

3D 모델이 있으면 제조업체가 그대로 제품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협의 과정에서는 파일만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조 파트너는 디자인을 보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검토해야 했습니다.

“금형에서 이 제품을 어떤 방향으로 분리할 것인가?”

“부품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어야 하는가?”

“이 형태는 사출 후 변형 가능성이 없는가?”

“조립할 때 각 부품이 정확하게 맞물릴 수 있는가?”

“제품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생산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따라 처음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고, 일부 구조는 다시 검토되기도 합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의 의도와 제조 현장의 조건을 동시에 반영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점은, 제조 파트너를 찾는다는 것이 단순히 생산업체에 견적을 요청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을 생산 가능한 언어로 다시 설명하고, 제조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도 제품의 핵심을 지켜야 하는 협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제품의 핵심을 설명하는 일이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일반적인 볼펜과 다르게 생겼다는 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마이크로피펫의 형태를 알아보는 사람이 한눈에 제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었습니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단순히 생산이 편한 형태로 바꾸면 안 되었습니다.

생산을 쉽게 만들기 위해 외형의 특징을 지나치게 줄이면 일반적인 볼펜처럼 보일 수 있고, 반대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면 금형과 조립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OEM 파트너와 협의할 때도 단순히 “이 모양으로 만들어달라”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이 제품의 정체성을 이루는지 설명해야 했습니다.

  • 마이크로피펫으로 인식되는 외형
  • 실제 볼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율
  • 손에 쥐었을 때의 방향성
  • 클립과 걸이 구조의 역할
  • 향후 인쇄와 조립까지 고려한 제품 형태

이 기준을 명확히 전달해야 이후의 수정 과정에서도 제품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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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파트너를 찾으면서 현실적인 제약을 확인하다

제품 개발 초기에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OEM 협의를 시작하면서 제조 현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크기와 구조, 부품 수, 금형 방식, 사출 방법에 따라 제작 난이도와 비용이 달라집니다. 처음 구상한 형태가 생산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과 부딪힐 수 있고,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효율을 일부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제품 제작과 양산은 서로 다른 문제였습니다.

처음 한두 개를 만드는 것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반복해서 생산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시제품에서는 허용할 수 있는 작은 차이도 양산에서는 불량이나 조립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OEM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검토해야 했습니다.

  • 초기 시제품 제작 가능 여부
  • 금형 제작과 사출 생산 가능 여부
  • 부품별 조립 방식
  • 반복 생산에 적합한 구조인지 여부
  • 제품 외형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
  • 향후 인쇄와 포장 공정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 여부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만들 수 있는가”보다 “계속 같은 품질로 만들 수 있는가”였습니다.

2026년 2월, OEM 파트너 계약으로 이어지다

이러한 검토 과정을 거친 뒤 2026년 2월 OEM 파트너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이 계약은 단순히 생산을 맡기는 절차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와 디자인 단계에 머물러 있던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실제 제조 일정과 생산 공정 안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제품의 외형과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단계였다면, OEM 계약 이후에는 실제 금형과 사출, 부품 제작과 조립을 전제로 한 일정과 순서를 생각해야 했습니다.

제품 개발의 중심도 달라졌습니다.

계약 전에는 “이 디자인이 좋은가”를 주로 고민했다면, 계약 이후에는 “이 디자인을 실제 공정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 되었습니다.

OEM 계약 이후에도 디자인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때부터 실제 제작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가 시작되었습니다. 3D 모델에서 보였던 구조가 실제 부품으로 나뉘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조립되는지, 금형 제작 과정에서 어떤 수정이 필요한지, 생산 과정에서 외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제품 개발에서 중요한 점은, 제조 파트너를 정했다고 해서 제조 현장의 의견을 모두 따르는 것도 아니고, 초기 디자인을 무조건 그대로 고집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품의 핵심 특징은 지키되, 실제 생산을 위해 필요한 수정은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이후 금형과 사출 단계에서 계속 이어졌습니다.

제품 경험은 제조 파트너를 만난 뒤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OEM 파트너와 생산을 협의하기 전까지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화면 속 3D 모델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계약 이후에는 제품을 실제로 손에 쥐게 될 사람을 생각하며 모든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사용자는 제품을 보고 마이크로피펫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하고, 손에 쥐었을 때 볼펜으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부품이 정확하게 생산되고 조립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 제품 개발은 디자인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용자 경험과 제조 공정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고, 하나의 수정이 다른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해졌습니다. 외형을 조금 바꾸면 금형이 달라질 수 있고, 부품 구조를 바꾸면 조립 방식과 생산 일정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은 아이디어와 제조 현장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단계에서 확인한 가장 큰 사실

OEM 파트너를 찾고 계약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가장 큰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디자인 감각만큼 제조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피펫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볼펜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출발점일 뿐이었습니다. 실제 제품으로 완성하려면 금형, 사출, 조립, 품질관리와 같은 제조 과정이 함께 움직여야 했습니다.

또한 제조 파트너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 디자인을 현실적인 구조로 바꾸는 과정에 참여하는 협력자여야 했습니다.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이 실제 제품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도,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조 현장과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계는 금형과 부품 구조를 구체화하는 일이었다

2026년 2월 OEM 계약 이후에는 실제 금형과 부품 구조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제는 제품을 몇 개의 부품으로 나눌지, 각 부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금형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작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화면 속 3D 모델을 실제 생산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QCLAB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실제로 생산하기 위해 제품을 8개 부품으로 나누고, 중심 분할 구조와 클립·걸이 구조를 설계한 과정을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문의 - info@qclab.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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