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에서 ‘품질관리(QC)’는 단순히 실험실 안에서 시료를 다루는 일이 아니라, 제품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핵심 직무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모든 공정이 엄격히 통제되기 때문에, QC의 역할은 곧 회사의 신뢰와 직결된다. 하지만 이 분야에 처음 발을 들이려는 사람에게는 늘 같은 고민이 따른다. “지금 중소기업부터 들어가서 경험을 쌓는 게 나을까, 아니면 자격증을 먼저 따고 대기업을 노려야 할까?”잡코리아의 한 게시글에는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28살 취준생의 사연이 있었다. 공무원 인턴을 마친 뒤 제약회사 품질관리직으로 방향을 튼 그는, 1주일 후 중소 제약사 QC로 입사 예정이었다. 하지만 막상 출근을 앞두고 보니, 인터넷에는 ‘중소기업에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