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브랜딩은 단순히 로고나 간판을 만드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그 카페를 떠올릴 때 자동으로 연상되는 이미지와 경험을 설계하는 전 과정이다. 한 잔의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커피를 마시는 순간의 분위기, 공간의 감각, 그리고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스토리까지 함께 파는 개념이다. 그래서 카페 브랜딩은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와 음악, 메뉴 구성, 심지어 메뉴판의 글씨체까지도 일관성 있게 연결되어야 한다. COFFEEPHARM을 예로 한 카페 브랜딩 설계 과정을 풀어보면, 단순히 로고를 만들고 인테리어를 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세계관을 구축하는 흐름이 된다.우선 출발점은 콘셉트의 정의다. COFFEEPHARM은 제약회사 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커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한다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