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품질관리 전문가의 노하우로 완성한 차별화된 경험, 큐씨랩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브랜딩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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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Branding)/스토리

카페의 컨셉 차별화는 필요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QC LAB 2025. 9.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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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과한 컨셉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준다.

둘째, 인테리어와 디자인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셋째, 전문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장의 의도와 방향성이 뚜렷해야 한다.

가게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바로는 과한 컨셉은 결국 클레임으로 이어진다. 실험실에서 오래 근무했던 입장에서 보면, 비커에 커피를 담아 내오는 연출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실험 기구는 실험 기구일 뿐이고, 그것을 그대로 식음용으로 사용하는 순간 이질감과 불편함이 발생한다. 전용컵을 비커의 형태처럼 디자인해 연출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실제 실험 도구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건 힙한 감각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억지스럽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인테리어와 컨셉은 사장이 가장 먼저 구상하는 핵심 영역이다. 따라서 초기 아이디어는 사장의 의도가 담겨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의도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이다. 이 단계에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 유명한 곳의 시그니처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한 공간에 억지로 붙여 넣는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혼란스러운 컨셉이 되어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인테리어는 결국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어와 같다. 소비자가 방문했을 때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과한 마케팅

 

결국 중요한 건 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디자인과 공간은 일상 속에서 소비자가 편안하게 경험하는 매개체여야 한다. 과잉된 연출은 메시지를 왜곡시키고, 소비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 마치 선장이 노를 저을 수 없듯이, 각자의 영역에는 각자의 기술자가 필요하다. 요즘은 숨고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전문 프리랜서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비용을 아까워하지 말고, 그들의 전문성을 빌리는 것이 결국 더 큰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

단,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 된다. 사장은 방향과 의도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원하는 컨셉과 느낌,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전문가도 그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전문가의 손길과 사장의 뚜렷한 의도가 만나야만 완성도 있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공간은 브랜드의 얼굴이고, 그 얼굴을 어떻게 그릴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사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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