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사실 꽃지해수욕장도 아니고 맛집도 아니었다.숙소였다. 태안에는 워낙 많은 풀빌라가 있어서 예약 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했던 곳은 태안히였다.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첫인상부터 일반 펜션과는 조금 달랐다.보통 풀빌라들은 객실 안을 꾸미는데 집중한 느낌이 강하다. 예쁜 조명, 소품, 포토존 같은 것들 말이다.그런데 태안히는 반대였다.처음 객실에 들어갔을 때는 오히려 너무 심플한 거 아닌가 싶었다.거실도 넓고 침실도 깔끔했지만 화려한 인테리어나 장식은 거의 없었다.그런데 거실 창문 앞으로 걸어가는 순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바로 이해됐다.모든 시선이 바다로 향하도록 설계된 공간이었다.통창 앞에 서자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태안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