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피펫 볼펜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정말 많은 일을 직접 했다.제품 기획부터 시작해서,디자인을 확인하고,샘플을 보고,포장재를 찾아보고,제품 촬영을 하고,사진을 보정하고,상세페이지를 만들고,쇼핑몰을 만들고,판매 준비까지.처음에는 이것도 나름 재미있었다.어차피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이고,내가 원하는 방향이 명확했으니까.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는 게 빠르기도 했다."이건 이렇게 하고 싶은데요."라고 설명하는 시간에 내가 직접 해버리는 게 편했다.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했다.그런데 제품이 실제 양산 단계로 들어가면서부터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1인 회사라서 뭐든 해야 한다.1인 회사를 운영한다는 건 정말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다.대표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