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이제부터 커피팜은 경찰서 옆이라는 독특한 입지를 '스토리'로 만들어야 하는 거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의 곁에서,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말이다. 스토리는 디테일에서 완성된다: 커피팜, 경찰서 옆 카페이야기는 허공에 떠다니는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고객이 만지는 컵, 눈으로 보는 인테리어, 귀로 듣는 소리, 코로 맡는 향기, 그리고 직원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거다. 경찰서 옆이라는 독특한 입지를 커피팜만의 강력한 정체성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이 전개되어야 한다.첫째, '신뢰'라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그리고 미각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경찰이라는 조직이 주는 이미지는 '신뢰'와 '정직'이다. 커피팜 역시 이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