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품질관리(QC) 실험실 실무지식 무료나눔 | QCLAB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독창적인 브랜딩을 결합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블로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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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Branding) 245

미래의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이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과 변화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에게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선물하는 순간은 단순한 문구류 증정의 장면이 아니라 미래의 진로와 연결되는 작고도 의미 있는 접점이 된다. 학생의 눈빛이 변하는 시점은 대개 볼펜의 형태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실험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마이크로피펫의 실루엣이 축소되어 손에 들어오는 경험이 주는 생생함이 마음속 상상력을 빠르게 자극한다. 교과서에서 보던 기구가 실물 기반으로 축소된 형태로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학생은 실제 실험 환경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도록 이끌린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자신이 미래에 서 있을 실험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그 상상이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환되기 시작한다.가장 처음 나타나는 반응은 호기심이다. 왜 이런 형태를 하고 있는지, 플런저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

마이크로피펫 볼펜X거치대는 일회용 라이터가 아니라구!

누군가 볼펜을 일회용 라이터에 비유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 역시 그 말이 꽤나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디선가 빌려주고, 책상 위나 가방 속에서 사라지고, 잉크가 바닥나면 미련 없이 버려지는 존재라는 점에서 둘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흡연자들이 이야기하는 편의점 라이터의 허무함은 늘 비슷하다. 필요해서 사지만 정작 며칠 지나면 어디에 둔지도 기억나지 않고, 다시 필요할 때는 또 편의점으로 향한다. 잃어버렸는지, 누가 가져갔는지, 그게 중요한 문제조차 아니기 때문이다. 단가가 낮고, 대체재가 넘쳐나며, 특별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라이터라도 듀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그 작은 물건 하나를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바지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고, 혹시나 잃어버릴..

사고 싶어도 못 사던 마이크로피펫 볼펜, 그래서 내가 공급자가 되기로 했다.

사람들이 흔히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피펫을 떠올리면 기능적인 장비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실험 장비를 닮은 볼펜이 등장했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흥미를 넘어 일종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존재가 되었다. 문제는 그 제품이 정작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처음 이 제품을 발견했을 때도 같은 생각을 했다. 사고 싶지만 살 수 없다는 느낌이 묘하게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한다. 피펫 브랜드에서 판촉용으로 기념품처럼 나누어주거나 피펫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는 접근조차 할 수 없다. 결국 수요는 존재하지만 공급은 제한되어 있는 상태가 이어졌고, 그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뚜렷해졌다.직업적으로 실험기..

마이크로피펫 감성을 담아낸 볼펜 제작 기준과 개발 과정 이야기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만들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내가 가장 집중한 부분은 단순히 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익숙했던 감각을 일상 속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작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었고, 그 항목 하나하나가 결국 제품의 정체성과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하게 되었다.먼저 디자인이다. 실험실에서 매일 손에 쥐던 마이크로피펫의 비율, 버튼 구조, 그립감, 그리고 특유의 실루엣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경험을 불러오는 상징 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냥 비슷하게 보이게 만드는 수준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내가 느꼈던 그 손맛을 그대로 가져와야 했고, 표면 질감이나 색상 조합 역시 의료기기 특유의 정제된 느낌과 연결되어야 했다. 보는 순간 ‘실험기기 같다’라는..

QC LAB 마이크로피펫 펜의 활용 가치와 브랜드 전략에 대한 냉정한 자가 분석

QC LAB에서 준비 중인 마이크로피펫 펜을 브랜드 마케팅 관점에서 바라보면, 단순한 필기구가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 세계관과 행동 기준을 일상 속에서 보여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왜 이 디자인을 고집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이 제품이 사람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끝없이 묻는 과정에서, 이 펜이 가진 특징이 단순한 기능적 장점 이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여기에는 문제 정의, 선행지식 연결, 연쇄적 사고 전개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펜이라는 사물은 결국 손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도구이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감각적 경험은 브랜드 전달력과 직결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먼저 필기감을 점검한다. 마이크로피펫 펜은 클릭 구조와 중심 무게 배분..

커피팜 QC LAB 마케팅과 운영 전략의 실제적 방향성

커피팜 QC LAB을 운영하면서 나는 점점 더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홈페이지를 꾸미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실질적인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구조가 훨씬 현실적이라는 점이다. 내가 원하는 방문자는 단순히 구경하러 들어오는 소비자가 아니라 실험과 분석을 이해하고 품질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아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실험 데이터를 다루고 매일 장비와 프로토콜을 만지며, 필요할 때마다 검색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집약된 정보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한다.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홈페이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공간이 아니라 정보의 축적소에 가까워야 한다. 누군가가 마이크로피펫 교정 방법을 검색하거나 HPLC 전처리 오류의 원인을 찾다..

마이크로피펫 볼펜 굿즈 제품 촬영에 필요한 물품 입고 완료

굿즈 개발을 계속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예산이다. 누구나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실제로 제작 준비를 하나씩 밟아가는 과정에서는 예산이라는 숫자가 생각보다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번에도 마이크로피펫 실험실 감성 굿즈를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선택이 합리적이고 어떤 부분에서 절약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여러 번 되묻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하게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일을 혼자서 진행하다보면 이 감각이 더 예민해진다. 혼자 일당백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선택 하나하나가 더 신중해지고,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미래의 생명 과학자인 학생에게 마이크로피펫 볼펜 셋트를 선물로 준다면?

오늘 아침 뉴스를 보는데 고교생 희망직업 3위가 생명 과학자였다.최근 학생들의 진로 선호 변화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흐름이 보인다.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운동선수를 가장 선호하지만, 고등학생 단계로 올라가면 교사 다음으로 생명과학자와 연구자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상승한다. 전년 대비 순위가 크게 오르면서, 연구 중심 직업군이 학생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미래 진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특정 직업군이 단순한 인기의 상승이 아니라 시대 분위기와 가치관의 반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왜 생명과학이 다시 주목받는지 자연스럽게 의문이 이어진다. 고등학생도 희망 직업 3위는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 이었다. 지난해 7위였던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로, 11위였던 보건·의료 기술직이 ..

볼펜 개발 첫 번째 장애물과 마주한 날, 노브 구조가 방향을 바꾼 미팅 기록

볼펜의 노브는 사출설계 기술이 얼마나 정교하게 녹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마감 부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공간 안에 기능과 내구성과 감각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복합 구조이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 난관에 부딪힌게 바로 노크식 볼펜의 핵심 노브였다. 설계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서면 소통으로는 절대 부족했다. 결국 설계를 맡은 팀과 긴급 미팅이 필요했고,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수원 광교의 폴바셋이었다. 카페 테이블 위에서 도면을 펼쳐놓고 부품을 비교해보는 일이 어색할 것 같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 장면이 자연스럽게 반복된다. 조용한 회의실보다 빠른 판단과..

시간이 지나도 버려지지 않고 관계와 기억 속에 남는 펜을 만든다는 의미

마이크로피펫 볼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나는 이 제품이 단순한 실험실 감성 굿즈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오래 남는 물건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했지만, 볼펜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구조와 설계, 기능적 요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부터 이 프로젝트의 방향은 분명히 달라졌다. 외형을 닮게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쓰는 사람이 매일 손에 쥐고 기록하며,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는 펜을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그래서 나는 디자인보다 구조를 먼저 잡았다. 버튼을 눌렀을 때의 감각, 필기 시 무게 중심의 안정감, 장시간 써도 부담되지 않는 두께와 그립감, 그리고 내부 리필 심 교체의 편의성 같은 요소들이 우선순위..

볼펜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했을 뿐인데..

볼펜 제작을 처음 시작했을 때, 머릿속에는 단순한 그림이 떠올랐다. 외형을 예쁘게 만들고, 버튼 누르면 심이 나오고, 잉크만 잘 나오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이미 수십 년 동안 만들어온 영역이고, 시장에도 제품이 넘쳐나니 그저 디자인만 차별화하면 된다고 믿었다. 그런데 막상 설계를 시작하고 자료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상황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겉모습보다 내부 구조가 훨씬 복잡했고, 볼펜은 생각보다 기술 집약적인 물건이었다.처음 분해한 시제품 안에는 단순한 스프링과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니라, 마치 작은 기계장치처럼 치밀한 구조가 들어 있었다. 버튼 상단부의 가공 오차만 몇 마이크로미터만 틀어져도 눌리는 감이 이상해지고, 노크 방식의 회전 구조는 설계자가 단순히 부품을 배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동작..

마이크로피펫 볼펜과 거치대를 만들며 끝없이 검토중인 핵심 고민들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단순한 제작을 넘어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 수 있을까. 그 질문을 붙잡기 시작하면서 관점이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부품 하나, 치수 하나, 소재 하나가 의미 없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 느꼈다. 모든 요소에는 이유가 있어야 했고, 그 이유는 사용자 경험과 제품 철학, 그리고 시장성에 연결돼야 했다.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고민은 단순히 재미용 굿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제 실험실에서 매일 쓰고 싶다고 느끼는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피펫 볼펜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디자인 요소를 정리할 때도 단순 나열이 아니라 나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계속 검증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우선 볼펜을 보는 순간 누구라도 마이크로피펫이라는 인상을 받아야 했다. 그래..

마이크로피펫 볼펜을 만드는 이유. 실험실 감성을 일상으로 옮기는 디자인 프로젝트

마이크로피펫 볼펜과 거치대를 왜 만들려고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단순한 굿즈 제작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살아온 시간과 경험을 일상으로 옮기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실험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유리비커나 삼각플라스크 같은 도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품질관리나 연구개발 현장에서 손에서 가장 오래 놓지 않는 물건은 마이크로피펫이다. 매일 수십 번, 수백 번 반복되는 동작 속에서 연구원들은 데이터를 만들고 결과를 검증하며, 미세한 양의 차이로 성패가 나뉘는 순간을 마주한다. 그런 상징적인 도구를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시작이었다.실험실은 일상의 공간이 아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경험과 이야기는 매우 현실적이다. 정해진 규격과 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업무, 데이터의 일관성..

천안 신방동 통정지구 그래비티 카페 내돈내산 리뷰

천안 신방동이라는 지역을 바라볼 때마다 느끼는 변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예전에는 조용한 주거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면, 이제는 젊은 감각의 상점과 개성 있는 카페들이 자연스럽게 풍경을 구성하는 거대한 생활 문화 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흐름 한가운데에서 그래비티 카페가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로컬 카페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중력을 거슬러 떠오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간의 감각이 비일상적인 방향으로 펼쳐진다. 지금부터 그 경험을 한 사람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서술해보려 한다.신방동이라는 동네는 언제부터인가 일상의 틀을 벗어난 공간들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온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피펫 볼펜, 누구한테 팔까? 타깃 설정 전략

마이크로피펫 볼펜이라는 제품을 만들고 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제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 이 볼펜에 끌리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실험실에서 체득한 감각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이기 때문에 타깃 역시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실험 문화의 맥락과 일상적 사용 경험을 함께 고려해 설정해야 한다. 제약회사 품질관리부서에서 12년 넘게 마이크로피펫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온 경험을 떠올리면, 이 제품이 전달하는 감각적 디테일은 특정 집단에게 즉각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며 강력한 구매 요인을 만들어낸다. 아래는 실제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타깃군을 단계적으로 정리했다.타깃 1. 실험실에서 직접 피펫을 사용하는 실무자군실험실을 생활처럼 드나들고, 하루에도 수십 번..

QC LAB로 시작해 COFFEEPHARM으로 이어지는 나의 브랜드 구축 전략

내가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카페인 기반 브랜드 COFFEEPHARM을 창업하는 일이다. 하지만 브랜드가 탄탄하게 자리 잡으려면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신뢰를 형성하고, 나의 기준과 가치관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COFFEEPHARM 이전에 QC LAB 블로그를 먼저 활성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 공간을 단순한 굿즈 소개용 채널이 아니라 내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준비하는지 보여주는 기록 창구로 쓰려는 이유다.QC LAB 블로그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굿즈가 완성되기까지의 제작 과정을 시각과 기술 중심이 아니라 경험과 절차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이다. 내가 제약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오래 했기 때문..

디자인을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서, 실험자의 손끝을 견디는 전투용 마이크로피펫 볼펜

약품분석 석사를 마치고 제약회사 품질관리 부서에서 일한 지 열두 해가 되면서,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문서와 실험기록서, 각종 승인 자료를 작성하는 데 사용했다. 결국 내 직무는 실험 장비만큼이나 볼펜을 많이 쓰는 일이었고, 그동안 수많은 볼펜을 손에서 닳도록 써온 경험 때문에 어떤 필기구가 끝까지 버티는지, 어떤 볼펜이 며칠 만에 소모되는지 내 손이 먼저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 수십 페이지씩 적어내는 업무 특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투용이라 불릴 만한 볼펜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다. 디자인만 마이크로피펫을 닮은 볼펜이 아니라, 실제 실험자가 매일 사용하는 도구처럼 견고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은 단단하고 재현성이 높아야 한다. 작은 버튼 하나라도 수천 번 눌..

micropipette ballpoint pen 마이크로피펫 볼펜 제작 과정 및 전략 이야기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품화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단계가 있다. 예를들어,아이디어 도출 - 상품 기획 - 디자인 설계- 디자인목업 - 사출설계 - 워킹목업 - 금형 - 사출 - 조립 - 포장 - 물류단계로 보면 중간 단계이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실제로 많은 금액이 필요한 단계가 기다리고있다.지금 내가 서 있는 단계가 사출 설계라는 사실이 요즘 머릿속을 계속 무겁게 누르고 있다. 이 단계는 결국 양산을 전제로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금형 비용부터 시제품 검증, 사출 테스트까지 모든 것이 비용과 직결된다. 현실적으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 나는 기업도 아니고 투자도 받은 상태가 아니다. 오롯이 개인으로서, 내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 하나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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